맥북 먼지 청소

Macbook Pro Retina 2015 Early

15년도 초기에 구매하고 사용해 온 맥북이니까 거진 3년을 굴려먹었다 벌써

하드하게 사용하는 유저는 아니지만 나름 개발용으로 잘 써먹고 있고

노트북이든 데스크탑이던 일반적으로는 분기별로 먼지청소를 해 주고 있다 보니 3년이나 청소를 안 해뒀으면 도대체

내 맥북 안에는 얼마나 많은 먼지들이 쌓여서 나를 반길지 상상할 수 없겠네라는 생각이 문들 들어서 맥북을 분해하여 먼지청소를 하기로 마음먹었다.

위에 거창하게 떠들었지만 사실 샤오미 전동 드라이버 산 김에 했다. ㅋㅋㅋㅋㅋㅋ

맥북 분해나 청소하는 건 조금만 검색해 봐도 엄청나게 많은 글과 영상들이 나오지만 역시 맥북 분해나 자가 수리의 레퍼런스는 IFIXIT

사이트에 들어가보니까 맥북이나 아이폰만 있는게 아니라 굉장히 많은 분해기가 있어서 괜히 다른 것도 분해해보고 싶었지만 참고

내 맥북 모델을 찾아 들어갔다. (url : https://www.ifixit.com/Device/MacBook_Pro_13%22_Retina_Display_Early_2015 ) 

굉장히 친절한게 아래의 사진처럼 각 부분별로 메뉴가 따로 있어서 누르고 들어가면 선택한 부분까지의 분해가 순서대로 나열되어 있다.

난 분해해서 내부와 팬의 먼지 털어내고 이왕 분해할 거 써멀그리스도 재도포할 거니까 Heat Sink를 선택

들어가 보면 난이도와 단계 소요시간까지 친절하게 적혀있다.

각 단계 별로 위와 같이 사진과 설명이 적혀 있는데 영어로만 적혀있지만 어려운 단어를 쓰고 있는 것도 아니고 사진만 봐도 따라 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다.

준비물은 맥북 분해를 위해 별 드라이버와 먼지 청소를 위한 에어캔 그리고 서멀그리스 서멀그리스는 깜빡하고 사진을 못 찍었다.

위이잉 전동 드라이버 개꿀잼 ㅋㅋㅋㅋ

하판 나사를 다 빼낸 내 맥북

나사가 종류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나중에 덜 헷갈리려면 이렇게 따로 분류 해두는게 속편하다.

하판을 분리했는데 걱정하고 두려워했던게 아무 의미가 없다

먼지 왜 이렇게 없지?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는데 손으로 만지면 묻어나긴 해도 3년간 청소 한번도 안 한 것 치고는 깨끗하다

팬과 히트 싱크 이번에 한 것 중에선 여기가 그나마 난이도가 있는 편인데 IFIXIT 보고 따라만 하면 아무 문제 없다.

히트 싱크를 떼어내니 서멀그리스가 보인다.

팬 분리 직전

이 이후는 귀찮아서 사진을 안 찍었는데

조립은 분해의 역순 이거 분해를 6월에 했는데 4개월이 지난 지금도 맥북은 잘 돌아가는 거로 봐선 실수는 안 한 것 같다.